디지탈디바이스, 대규모 자금조달 추진

디지탈디바이스는 28일과 29일 공시를 통해 대규모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총 400억원)과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198억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의 안전정인 진행과 더불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유전개발 프로젝트 추진과 운영자금 조달이 목적이다.

이번 증자에는 대신금융그룹의 계열사인 대신벤쳐캐피탈이 100억원의 사모방식 BW를 인수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자해 사업 추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탈디바이스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은 유전개발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보고, 추가로 증자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증자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분을 취득하는 화성바이오팜은 미용과 간 기능 개선 및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태반 관련 의약품의 원료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화성바이오팜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60%이상 되며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수익구조가 매우 우량한 회사로 향후 웰빙붐에 힘입어 높은 성장율과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화성바이오팜은 올해 120억원 매출에 88억원 정도의 경상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4월 화성바이오팜의 지분을 취득한 HS바이오팜(구 테코스)은 지분 취득(560억원) 전 주가가 4000원대에 불과했으나, 지분 취득공시 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9000원대에 이르고 있어 디지탈디바이스는 화성바이오팜의 지분 취득으로 200억원 이상의 인수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