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닉 재산 찾겠다" 동양 채권 피해자들, 현재현 前회장 개인파산 신청

입력 2016-04-20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그룹 사태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현재현 전 회장에 대한 개인 파산을 잇달아 법원에 신청해 이목을 모은다. 앞서 지난 2월 동양 채권 피해자인 A씨가 현 회장에 대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이후 또 다른 피해자들도 현 회장 은닉 재산을 찾겠다고 나선 것이다.(본지 2016년 2월3일자 [단독] 동양채권 피해자, 현재현 회장 개인파산 법원에 신청 참조)

20일 법조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 채권 개인피해자 단체인 비대위 김대성 수석 대표가 최근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개인 파산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

김 수석 대표는 2013년 9월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과 2억원에 대한 투자기간(2013년 9월6일~2013년 12월6일)동안 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의 보통주가 담보로 제공된 티와이석세스제2차 ABSTB(자산담보부 단기사채)에 100%까지 투자한다는 내용의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가 피해를 보았다.

김 대표는 "이로 인한 피해로 아직 회수 못 한 자금 일부를 찾고자 현 전 회장에 대한 파산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며 "채권자로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 294조 제1항 소정의 파산신청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개인 피해자들이 잇달아 현 전 회장에 대해 개인파산신청을 하는 이유는 공평하게 현 회장 개인 재산 채권 회수를 통한 피해 회복을 위해서다.

파산신청이 인가되면, 개인 피해자들도 주요 채권자들과 동등하게 법원을 통해 현 전 회장의 남은 재산을 나눠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다만 현재 알려진 현 전 회장의 재산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 2분의 1지분과 대지 약 40억원 가량 이외에는 특별한 재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 피해자들은 현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사해 아직까지 회수 못 한 채권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23,000
    • +0.36%
    • 이더리움
    • 4,774,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4.84%
    • 리플
    • 2,030
    • -6.28%
    • 솔라나
    • 359,500
    • +1.64%
    • 에이다
    • 1,493
    • +1.22%
    • 이오스
    • 1,074
    • -0.09%
    • 트론
    • 299
    • +5.65%
    • 스텔라루멘
    • 706
    • +3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3.83%
    • 체인링크
    • 25,100
    • +10.33%
    • 샌드박스
    • 615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