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탁재훈, “다정했던 사촌 여동생이 나를 고소했다” 폭소…이혼을 개그로 승화

입력 2016-04-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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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로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탁재훈이 이혼을 개그로 승화 시켰다.

20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아~ 머리 아포~’ 특집으로 가수 김흥국, 탁재훈, 축구 해설가 이천수, B.A.P 힘찬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규현은 탁재훈을 처음 봤던 이야기를 하며 “2001년 초반 일본 신주쿠 전철역에서 형을 봤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 요청을 했는데 거절하더라”고 폭로했다.

또한 규현은 “묻지도 않은 사촌 여동생이랑 이모네 놀러왔다고 하더라”며 “한국에 와서 스포츠 신문을 통해 알게됐다. 형이 사촌 여동생과 결혼한다는 것을”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탁재훈이 당시 아내를 사촌 여동생이라고 지칭했던 것이다.

이어 규현은 탁재훈에게 “지금은 사촌 여동생과 헤어졌냐”며 확인 사살을 했다.

이에 탁재훈은 “실컷 싸우고 헤어졌다. 사촌 여동생이 나를 고소했더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그렇게 다정했던 사촌 여동생이”라며 자학 개그를 날려 예능의 신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힘찬도 탁재훈과 마주쳤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압구정 한 영화관 쪽에서 내려 여성분과 카페에 가시더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아! 내 사촌 여동생하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 폭탄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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