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소속사 키이스트는 20일 “해당 루머에 적시된 내용 및 사생활 사진 유포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합니다. 최초 유포자 및 추가 유포자,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최초 보도한 매체는 경찰 수사를 의뢰해 강력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가인 소속사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역시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폰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는 가인씨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는 점을 확실히 밝힙니다”며 “소속사는 가인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최초 유포자는 물론 사실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화한 최초 보도 매체까지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7일 송혜교, 유빈, 수빈, 강소라, 남보라 등 10여 명의 연예인 실명이 실린 사실무근의 연예인 스폰서와 성매매 관련 찌라시가 등장, 인터넷과 SNS를 통해 삽시간에 수많은 대중에게 전달돼 큰 충격을 줬다. 이로부터 불과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주지훈과 가인 커플에 관련된 악성루머가 대량 유포됐고 그 진원지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인격살해 등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찌라시로 밝혀졌다.
인터넷과 SNS의 발전으로 인해 찌라시발 연예인의 악성루머는 신속하고 광범하게 유포되는데다 일단 공개되는 순간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많아 연예인들의 피해는 엄청나다. 2008년 10월 2일 스타 최진실을 자살로 몰고 간 것도 찌라시에 실린 사실무근의 거액 사채 악성루머였다.
찌라시발 사실무근의 악성루머로 수많은 연예인이 고통 받고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비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과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사건이 터지면 일회성으로 대응하는 것이 전부다. 연예기획사, 문화부, 국회, 수시기관 등이 나서서 찌라시의 악성루머를 차단하고 연예인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악성루머를 유포하는 찌라시 작성자와 유통시키는 사람에 대한 사법적 처벌 수위도 높여야한다. 여기에 연예인들의 악성루머에 대한 단호한 대처 역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