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 돈 버는 일만 남았다?…'드라마 제작+매니지먼트' 수익 기대

입력 2016-04-21 09:27 수정 2016-04-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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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사진제공=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사진제공=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연예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프엔씨엔터는 올해 790억원의 매출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작년 대비 8.2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50% 성장이 예상됐다.

에프엔씨엔터는 지난해 11월 2만8150원까지 주가가 올라가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 스타 연예인 등의 영입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지며 올해까지 주가 하락이 지속됐다. 지난 2월에는 1만38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에프엔씨엔터의 실적 추정치에서 2017년까지 9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엔씨의 수익 구조를 보면 씨엔블루, AOA 등 가수들의 국내외 콘서트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프엔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6회의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15회를 진행해 이 부문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이자현 에프엔씨 IR 차장은 “지난해부터 투자가 이뤄진 드라마 제작과 매니지먼트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보일 예정이다”며 “드라마 부문 수익 비중은 점차 증가해 향후 전제 비중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본에 의한 호조도 예상된다. 에프엔씨엔터는 지난해 쑤닝 그룹에 지분 22%를 매각하면서 중국 내 여러 사업 부분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내 높은 인기를 감안하면 콘서트와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 IR 차장은 “올해는 쑤닝과의 협력을 통한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4월 크랭크인을 앞둔 중국 영화 ‘풍미강호-결전식신’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개런티는 한국 톱배우 수준이다”고 말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익은 밸런스 조정을 통해 서서히 회복될 예상이다”며 “연예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부문으로의 사업 확대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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