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외국인 최초로 베트남 푹 신임 총리와 환담

입력 2016-04-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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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신임 총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신임 총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신임 총리와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특히 푹 총리가 이달 7일 공식 취임 후 접견하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삼구 회장을 선정할 만큼, 두 사람의 친분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박삼구 회장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민간외교활동과 양국의 경제발전등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베트남 정부도 이 같은 역할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금호아시아나는 양국 수교 이래 현재까지 23년간 베트남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타이어 증설을 포함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양국의 교류협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푹 총리는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하고 있는 사업들을 다 잘하고 있으며 항공, 건설, 타이어, 고속 등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4년 3월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으며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특히 훈장 수여식에는 전례 없이 쯔엉 떤 상 베트남 당시 국가주석이 박삼구 회장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5년 최초 진출한 금호건설은 호찌민, 하노이에서 공공, 민간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하며, 연간 330만개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노선을 운영, 금호고속은 2007년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08년에는 하노이에 두 번째 합자사를 설립했다.

이외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다. 이와 별도로 한국에서 유학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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