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8741억원, 영업이익 4577억원, 순이익 3381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5%와 37.3% 증가했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반면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272억원 영업손실 8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144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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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 및 비수기로 인한 물량 감소, 전지부문은 소형전지의 IT제품 수요 약세 및 자동차와 ESS 전지의 비수기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화학은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 및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라인 생산 확대를 통한 중국내 시장 지위 강화, 전지부문은 전동공구 등 신시장 매출 증가와 자동차 전지 고객사 양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