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각 은행의 팀·차장급 여성 중간 관리자들은 선배 멘토의 경험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세대 여성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김상경 여금넷 회장은 “여성들의 네트워킹은 경제 활동을 하는데 중요하다. 여성의 네트워킹 부족이 상위직으로 오르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상대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의 네트워킹이라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여성 리더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여금넷 주니어 모임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팀·차장급 여성 중간 관리자가 여성 리더로 올라설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처음 참석한 오란영 SC제일은행 운영리스크관리부 팀장은 “은행에서 일도 잘 하고 네트워킹도 잘 하는 사람들이 참석하는데다 업무를 하면서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기에 여금넷을 동경해왔다”면서 “실제로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주니어까지 생각해주고 끌어주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여금넷과 경제 신문 이투데이 주최로 개최된 ‘한·중·일 국제 콘퍼런스’를 언급했다. 이투데이와 여금넷은 오는 9월 ‘미래와 여성, 여성이 나라경제를 살린다’는 주제로 제 2회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우수한 여성 금융인과 여성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쓴 금융기관 등을 선정,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