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시중은행을 방문해 격려에 나섰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6개 은행(신한, KEB하나, 국민, 우리, 기업, 산업) 기술금융 부서장 및 기술신용평가사(TCB) 담당 임원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기술금융에서 자체기술평가, 투자방식의 기술금융, 양질의 기술정보 DB가 더해진 ‘기술금융+(플러스)’를 통해 기술금융 정착 및 확산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금융이란 미래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ㆍ번체ㆍ중견기업 등이 대상이다.
임 위원장이 신한은행을 찾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를 차지한 곳이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기술금융 전담부서인 창조금융지원실 직원들에게 “기술금융 활성화는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영업 현장에서 기술금융 지원에 앞장선 실적 우수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신한은행은 2016년 3월까지 전체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평가액 37조5000억원 중 6조4000억원(17%)을 지원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기술금융 취지를 감안해 창업 초기기업대출 및 신용대출 비중을 높여나가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기업 성장 단계별 체계적인 기술금융 상품 라인업을 마련하고 각 대학 산학협력단 및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외부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기술금융 지원 체계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2016년에도 기술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기술금융 솔루션 고도화 및 자체 기술평가 역량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