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이 치과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치과 치료를 받으면 목돈이 나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따르면, 일부 비보험 항목을 제외한 스케일링, 임플란트, 틀니, 충치 치료, 구내염, 치주염, 어린이 실란트 등 대부분의 치과 치료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임플란트는 고가의 비용으로 많은 환자가 부담스러워했던 치료인데, 올해 7월 1일부터는 만 65세 이상부터 임플란트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치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임플란트 시술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라면 첫 번째와 두 번째 어금니에 한해 실란트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실란트는 충치 예방을 위해 치아의 씹는 부위에 레진을 덧씌우는 시술로 충치의 발생 확률을 낮춰주는 시술이다. 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꼭 필요한데 보험적용을 받으면 본인부담금이 1만 원 내외로 저렴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 치료는 정기적으로 받으면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만 20세 이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한 해 1회라는 횟수 제한이 있으므로 자신의 치아 건강 상태에 맞춰 치료를 받으면 된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치과치료들에 있어서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서울민치과 홍주희 대표원장은 “치과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진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향후 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