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일본판 폭스바겐 사태’ 여파에 시총 ‘3조원’ 증발

입력 2016-04-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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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주가 추이. 21일(현지시간) 20.46% 급락한 583엔에 마감. 출처=블룸버그
▲미쓰비시 주가 추이. 21일(현지시간) 20.46% 급락한 583엔에 마감. 출처=블룸버그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주가가 연비 조작 스캔들 여파에 이틀새 30% 넘게 폭락해 시가총액이 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쿄증시에서 미쓰비시 자동차는 이날 종일 거래가 중단됐다가 마감 때 전 거래일 대비 150엔(20.46%) 폭락한 583엔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15% 폭락한 733엔에 거래를 마쳤었다. 불과 이틀새에 회사 주가가 30% 이상 추락하면서 시총에서 2764억엔(약 2조9000억원)이 증발됐다. 미쓰비시 주가는 올들어 무려 43.40%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2.7% 급등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쓰비시를 제외한 자동차주는 엔화 가치 안정에 힘입어 스즈키자동차는 5.33%, 혼다는 2.13% 올랐다. 도요타는 3.08% 급등했다. 미쓰비시가 연비를 조작한 차량을 납품한 닛산도 3.15% 뛰었다.

미쓰비시의 아이카와 데쓰로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연비 테스트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미쓰비시는 일부 경차 타이어의 저항과 공기저항 수치를 조작해 실제보다 연비가 5~10% 과장되도록 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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