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글로벌 ‘K뷰티’ 확산에 앞장

입력 2016-04-22 08:05 수정 2016-04-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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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GCJ의 입큰 진동파운데이션 판매장면.(사진제공=CJ오쇼핑)
▲태국 GCJ의 입큰 진동파운데이션 판매장면.(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이 올해 들어 해외 시장에 K뷰티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상품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중국 등 9개국의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150억원의 한국 이미용품을 판매했다고 22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 규모가 올해 약 2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자체 PB 화장품인 셉(sep)의 ‘쥬얼라인’을 개발해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서 순차적으로 론칭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해외에 자체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중소 K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CJ오쇼핑의 지원으로 이넬화장품의 ‘입큰 진동파운데이션’은 지난 2015년 일본, 태국 등에서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CJ오쇼핑은 올해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 해외 판권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K뷰티’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등 중소기업 14 곳과 총판계약을 맺고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에 대한 판로를 확대했다. CJ오쇼핑은 이 제품들을 TV홈쇼핑 외에도 현지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방문판매 네트워크, 대형 마트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이번 중남미 총판계약으로 150억원 규모의 신규 해외 취급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 상품의 우수한 이미지를 중남미 고객들에게 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에 대한 중국 내 TV홈쇼핑 및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CJ오쇼핑 김경연 상무는 “한류의 확산과 함께 K뷰티 제품 수요는 매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역별 시장에 최적화 된 제품을 발굴해 K뷰티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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