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S-Oil에 대해 올해 1분기 정유부문 정제마진 강세와 일회성 요인 소멸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했다며 2분기에도 석유화학ㆍ윤활유부문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9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고, 세전이익은 5695억원으로 1613% 증가했다”며 “세전이익은 615억원의 환차익 발생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정유ㆍ석유화학ㆍ윤활유부분의 고른 이익 증가세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황 연구원은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198억원(OPMㆍ영업이익률 8.9%)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정제마진은 낮아졌으나 직전분기 석유제품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441억원(OPM 22.7%)으로 전분기대비 83% 증가했다”며 “파라자일렌(P-X), 벤젠의 스프레드 강세로 뚜렷한 이익 개선 추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활유부문도 영업이익 1275억원(OPM 39.2%)를 기록했다”며 “주력 제품인 Group3 윤활기유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직전분기의 정기보수 이후 물량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865억원으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약세로 실적 감소가 전망되지만, 석유화학ㆍ윤활기유는 전방산업 신규 설비 가동과 성수기 수요 증가로 스프레드 확대와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