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KT&G에 대해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G&G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00억원, 영업이익 39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4%, 8.3% 줄어든 수준이었지만 당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50%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담배수요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0% 증가하면서 당시 수요가 35.1% 감소한 것을 상쇄 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며 “담뱃값 인상에도 수요 감소가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에 믹스 개선까지 이어지면서 평균 판매단가(ASP)가 33.3% 상승했고 판매량도 28.1% 늘었다”며 “홍삼 매출액도 23.7% 증가하고 판관비율까지 통제되면서 완벽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에 주가수익비율(PER)이 부담이 없다”며 “올해 내내 실적 발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