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지 유통 판매 본격화’… 잇츠스킨, 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6-04-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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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중국 상하이에서 잇츠스킨과 썬마그룹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잇츠스킨)
▲썬마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중국 상하이에서 잇츠스킨과 썬마그룹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잇츠스킨)

잇츠스킨이 중국 대표 패션기업인 썬마그룹과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잇츠스킨은 20일 중국 뉴월드그룹과 O2O(Online to Offline) 유통 채널 확장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 썬마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함에 따라 중국 브랜드 개발을 통한 중국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MOU 체결식은 21일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썬마그룹이 위치한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잇츠스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불화장품으로부터 이어온 30년 역사의 기술 및 브랜딩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딩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썬마그룹은 중국 내 현지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해 양사의 강점을 합해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로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썬마그룹은 캐주얼 의류브랜드 ‘썬마’ 매장 약 3864개와 아동복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바라바라’ 매장 3477개, 기타 GLABUY, GSON, 마르코폴로 등 약 7500여개의 매장을 중국 내 운영 중이며, 직구몰 등 온라인 유통망까지 확보하고 있다. 썬마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현재 시가총액은 약 5조원, 2015년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과 썬마그룹은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한불화장품의 중국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3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현지 유통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근직 대표는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 내 온, 오프라인 유통 판매망을 빠르게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페셜티를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회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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