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무궁화호 탈선…사고 원인으로 3가지 가능성 제기

입력 2016-04-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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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다쳤다. 당국이 구조활동과 현장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다쳤다. 당국이 구조활동과 현장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새벽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발생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했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 특정물체와 충돌, 과속, 선로변경 과정에서의 탈선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사고는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전체 7량의 승객차량 중 4량이 탈선해 이 중 2량이 전도됐고 기관차는 전복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뒤집힌 객차 4량 중 2량은 선로를 벗어나 45도로 기운 채 선로 바깥으로 밀려나 있었다. 기관차는 선로 밖 풀밭까지 완전히 튕겨 나가 뒤집힌 상태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가지 원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관련업계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특정물체와 충돌 △과속 △선로변경 과정에서 탈선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연합뉴스는 '사고 열차가 율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역 200m 전방 지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과속 역시 가능성이 있다. 통상 열차가 역에 진입할 때는 한참 전부터 저속으로 진입한다. 그러나 율촌역은 무궁화호 여객차량이 멈추지 않고 지나치는 곳이다. 사고 당시 열차의 속도 등을 정확히 조사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로 변경과정에서 발생한 탈선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율촌역 인근 하선에서 전차선 야간 보수작업이 진행됐다. 상선으로 진입한 열차가 다시 하선으로 선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나왔다.

코레일은 이튿날 오전 5시까지 가복구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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