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이 전하는 '카카오 헤어샵' 후기…"시술전 가격 겁내지 말아요"

입력 2016-04-22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술을 통해 편리함과 즐거움의 측면에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가 카카오의 지향점이다"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카카오가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드라이버와 함께 카카오택시의 바통을 이을 신규 O2O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카카오헤어샵'의 성공 가능성을 애널리스트가 직접 체험하고 짚어봤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헤어샵 이용 후기를 공유했다. 카카오헤어샵 서비스에는 현재(4월 22일) 서울과 제주 지역의 186개의 미용실이 베타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알려진 프랜차이즈로는 이철헤어커커, 박준뷰티랩, CHOP헤어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헤어샵은 주변 혹은 특정 지역의 미용실을 찾고 디자이너, 스타일의 선택이 용이, 예약 및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라고 설명하며 과거 주변 소개를 통해 찾아갔던 미용실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미용실을 이용했던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겪어봤을 시술 가격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던 것도 카카오헤어샵을 이용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헤어샵의 시술가격을 사전에 알수 있다는 점과 심야시간에도 익일 오전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별도로 전화를 걸고 확인 하는 번거로움 없이 터치 몇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미용실 점주들이 다이렉트로 고객과 연결되고자 하는 니즈가 컸다"며 "기존 제휴카드 할인이나 현금결제시 얻을 수 있는 혜택과의 차별화 필요하다는 점 등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결제방식의 제약도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카카오헤어샵의 경우 카카오페이나 신용카드를 통해 '선결제'를 해야 한다. 수수료 확보를 위해 선결제만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 김 연구원은 카카오헤어샵 출시와 관련해 카카오가 교통기반 O2O가 아닌 본격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로서의 변모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미용시장이 약 5조원의 규모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매우 파편화된 시장으로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이 확대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이를 수익화할 경우 내년 시장점유율 20%, 약 1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마케팅, 운영 관련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초기 이익 기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68,000
    • +2.1%
    • 이더리움
    • 4,984,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4%
    • 리플
    • 2,046
    • +6.95%
    • 솔라나
    • 330,600
    • +3.15%
    • 에이다
    • 1,397
    • +4.02%
    • 이오스
    • 1,115
    • +1.64%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75
    • +1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7.09%
    • 체인링크
    • 25,050
    • +0.08%
    • 샌드박스
    • 834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