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25ㆍ첼시 레이디스)이 2년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올해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PFA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1(3부리그), 리그2(4부리그), 여자축구리그(WSL)의 ‘올해의 베스트 11’을 모두 발표했다.
지소연은 4-4-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WSL 베스트 11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베스트 11에 뽑혔던 지소연은 2년 연속 WSL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 P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지소연은 올해에도 최종 6인 후보에 포함돼 2년 연속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의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43회 PFA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지난 시즌 첼시 레이디스의 더블(정규리그·FA컵 우승)을 이끈 지소연은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FA컵 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와 4강전에서 후반 41분 프리킥 동점골로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한편, PFA가 선정한 EPL 베스트 11에는 레스터 시티(4명), 토트넘 홋스퍼(4명)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레스터 시티에서는 제이미 바디, 은골로 칸테, 리야드 마레즈, 웨스 모건이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대니 로즈, 도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포함됐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아스널),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이예(웨스트햄)가 나머지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