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1층에서 열린 '녹색생활실천 한마당'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있다. (뉴시스)
22일 제46회 '지구의 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환경문제를 알리고 생활 속 공동실천을 다짐하는 시민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지구의 날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과 달리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 1970년 미국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가 첫 행사를 열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Gaylord Nelson)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고 선언한 데서 유래했다.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가 첫 행사를 열면서 시작했다.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했다. 이후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에 퍼지면서 나라별로 '지구의 날' 행사가 확대됐다.
지구의 날 국제네트워크의 올해 주제는 '지구를 위한 나무'다.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행사가 50회가 되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인구 수만큼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을 지키자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낮 12시부터 △다양한 시민참여 예술 프로젝트 △거리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버스킹 이벤트 △ 에너지거리 미술전시 등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환경·교육·문화단체의 체험부스로 구성된 지구 환경 콘서트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