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골프대회] 여주CC 봄꽃 라운드의 또다른 매력…홀마다 함정

입력 2016-04-22 10:25 수정 2016-04-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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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이틀간 이투데이-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릴 경기 여주CC 전경. (노진환 기자 myfixer@)
▲25일부터 이틀간 이투데이-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릴 경기 여주CC 전경. (노진환 기자 myfixer@)

경기 여주컨트리클럽은 지금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코스 곳곳을 수놓은 봄꽃은 라운드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필드를 가득 매운 봄꽃은 학생 골퍼들의 미래를 상징하기도 한다. 바로 그 화려한 무대에서 제28회 이투데이·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여주컨트리클럽의 전혀 다른 3개 코스(에이스·드림·챌린지)를 경험할 수 있다. 여주CC는 겉으론 완만하고 편안해 보이지만 울창한 숲에 가려진 함정이 많다. 그만큼 치밀한 전략이 요구되는 코스다.

남성적인 특성을 드러내는 에이스 코스는 원만하고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 나무가 많고 울창하며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벙커로 인해 스코어를 망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에이스 3번홀과 4번홀(이상 파4)은 핸디캡1·2로 가장 까다로운 구간에 속한다. 특히 3번홀은 좌측으로 굽은 도그레그 홀로 비거리와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장타자는 좌측을 직접 넘겨 치는 것이 좋지만 비거리에 자신이 없다면 우측 100m 거리목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4번홀(파4)은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이다. 우측을 직접 공략할 경우 최단거리에서 핀을 노릴 수 있지만 티샷 비거리가 짧을 경우 그린이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포근한 이미지가 풍기는 드림 코스는 비교적 쉬워서 스코어가 잘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그린이 까다로워 어프로치 시 핀에 가까이 붙이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홀마다 도사리고 있는 함정을 빨리 읽는 것도 중요하다.

이 코스는 1번홀(파4)부터 핸디캡1으로 시작된다. 비거리와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홀로 27홀 중 가장 긴 파4홀(421m)이다. 직선 코스지만 좌우로 OB가 있어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세컨드 샷은 벙커를 피해 약간 우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그린은 비교적 평탄해 퍼트의 어려움은 없다.

6번홀(파5)은 반드시 스코어를 줄여야 하는 보너스 홀이다. 전장이 484m로 비교적 짧고 곧게 뻗어 있어 장타 욕구를 부추긴다. 하지만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질 경우 나무에 걸려 세컨드 샷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챌린지 코스는 세 코스 중 핸디캡 합계(37)가 가장 낮다. 적절한 거리와 적당한 난이도를 고루 갖췄지만 공략은 쉽지 않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평야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번홀(파3)은 중앙에 해저드를 중심으로 핀 세팅에 따라 좌우 양쪽으로 공략할 수 있는 흥미로운 홀이다. 비교적 짧은 홀이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는 연속된 핸디캡1을 경험하게 된다. 사실상의 승부처라 할 수 있다. 7번홀은 티잉그라운드 정면에 보이는 벙커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거리가 짧으면 세컨드 샷 공략 시 투온을 기대하기 어렵다. 좌우로 휘어지면 OB 지역이기 때문에 정확한 샷은 필수다.

8번홀은 좌우측 OB를 제외하고 특별한 장애물이 없다. 티샷은 중앙보다 약간 좌측을 보고 공략해야 하며, 오르막 홀이기 때문에 장타력이 있는 골퍼에게 유리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그랑프리골프, 니켄트골프, 미즈노, 볼빅, 에코골프, 혼마골프, LTC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후원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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