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행 무궁화호 탈선사고 1명 사망ㆍ8명 중경상 …22시 운행 재개 예정(종합)

입력 2016-04-22 10:28 수정 2016-04-22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오전 9시 위기경보 수준 경계단계로 격상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하던 제1517호 무궁화 열차가 22일 오전 3시 40분경 전라선 율촌역 인근에서 전체 9량(기관차1, 발전차1, 객차7) 중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궤도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순천역~율촌역 구간 선로 유지보수 작업 관계로 열차가 상선과 하선을 교차 운행하던 중 선로전환기 부근에서 궤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해당 열차에는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로 인해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부기관사 1명이 중상, 승객 7명 경상을 입었다. 또 전철주 4개, 분기기 6개, 궤도 400m가 파손됐다.

경상자 승객 6명(순천한국병원 5명, 여천전남병원 1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중상인 부기관사와 경상 승객 1명은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코레일은 김영래 사장직무대행 현장지휘 아래 복구인력 200여명과 기중기 3대, 제크키트 4대, 굴삭기 1대 등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22시까지 긴급 복구를 완료해 열차를 단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밤샘 복구 작업을 통해 23일 첫 열차(KTX 702열차, 여수엑스포역 오전 5시발)부터는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열차는 중지됐다. 버스를 통해 연계수송을 하고 있다. 전라선 하행열차(용산역→여수엑스포역)는 순천역까지만 운행 중이다. 상행열차(여수엑스포역→용산역)의 경우 무궁화호 4대는 운행을 중지했다. KTX 7대 등 총 15개 열차는 순천역, 전주역, 남원역으로 출발역을 변경해 운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무궁화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사고 구간의 열차운행 중단이 12시간 이상 예상되는 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단계(블루)에서 경계단계(오렌지)로 격상했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신속한 사고상황 조치를 위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철도안전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사고조사 및 현장지원을 하고 철도경찰대는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중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상자에 대한 위로를 표했다. 강 장관은 철도공사에 신속한 사고 복구 및 안전 운행과 승객 불편 해소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98,000
    • +1.91%
    • 이더리움
    • 5,020,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08%
    • 리플
    • 2,042
    • +3.18%
    • 솔라나
    • 332,000
    • +1.78%
    • 에이다
    • 1,390
    • +1.68%
    • 이오스
    • 1,114
    • -0.09%
    • 트론
    • 275
    • -1.43%
    • 스텔라루멘
    • 676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5.8%
    • 체인링크
    • 25,000
    • -1.69%
    • 샌드박스
    • 833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