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토피 어린이 대상 국립공원 캠프 운영

입력 2016-04-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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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건강나누리캠프 사진

(사진=환경부)
▲ 2015년 건강나누리캠프 사진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나누리 캠프를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나누리캠프는 환경성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체험을 하면서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받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다.

어린이 등 유해환경 노출에 취약한 민감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7000명이 참여했고,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만족도가 95.3점(100점만점)으로 매우 높았다.

올해 건강나누리캠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 삼성서울병원 등 8개 환경보건센터, 지역 보건소 등 의료기관, 4개 환경성질환예방ㆍ관리센터 등이 함께 하며, 총 100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나누리캠프는 전문의사의 교육과 상담, 알레르기 반응검사, 친환경 소품 만들기, 힐링 숲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수원, 동해, 진안, 보성 등 전국 4개의 환경성질환 예방ㆍ관리센터에서 환경성질환이 심각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숙박형 프로그램(2박3일)을 전년에 비해 2배로 확대해 총 20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증 어린이를 대상으로 캠프 참여 이후에도 1대1 상담(멘토링) 관리를 하고, 캠프로 인한 환경성질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일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중 5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성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건강나누리캠프에 지원할 수 있으며,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는 주말과 방학기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 에코투어 누리집이나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서비스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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