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4번째 스텔스기 보유국 올라…유인 시험비행 성공

입력 2016-04-22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X-2, 25분간 비행…F2 전투기 후속기

▲일본의 스텔스 비행기 X-2. 블룸버그
▲일본의 스텔스 비행기 X-2. 블룸버그

일본이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스텔스 비행기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일본 방위성이 22일(현지시간) 오전 상대방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을 지닌 선진 기술 실증기 ‘X-2’ 유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텔스기 유인비행은 일본에서 처음이다.

X-2는 아이치 현 고마키 기지에서 이륙해 25분간 비행하고 나서 기후 현 가카미가하라 시에 있는 기후 기지에 착륙했다.

X-2는 적기의 레이더를 흡수하고 반사를 줄이는 재료를 채택했으며 동체 구조도 레이더에 맞기 어려운 구조를 하고 있다. 엔진 분사 각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높은 운동 성능을 지녔으며 길이는 14.2m, 높이는 9.1m에 이른다.

개발에 400억 엔(약 4155억원)이 들었으며 미쓰비시중공업이 설계와 생산을 맡았다. 엔진은 IHI가 담당했으며 후지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등 약 220개사가 참가했다.

향후 기후 현에서 2번째 시험비행을 하고 나서 방위성 산하 방어장비청이 오는 2017년까지 스텔스 능력이나 비행성능, 조종 계통의 자료를 수집하고 기술을 검증한다.

X-2는 오는 2028년께 퇴역하는 F2 전투기의 후속기를 염두에 두고 지난 2009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2018년까지의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서 국산화 또는 국제 공동개발ㆍ생산 여부를 결정한다. 당초 지난해 시험비행을 할 계획이었지만 엔진을 안정시키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69,000
    • +0.05%
    • 이더리움
    • 4,876,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0.65%
    • 리플
    • 669
    • -0.15%
    • 솔라나
    • 209,300
    • +7.66%
    • 에이다
    • 551
    • -0.36%
    • 이오스
    • 824
    • +1.35%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750
    • +0%
    • 체인링크
    • 19,850
    • +0.71%
    • 샌드박스
    • 481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