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와 가공육, 비만이 위암 3대 위험요인…한국 위암치로 일본 앞서

입력 2016-04-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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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위암학회가 주최하는 '2016년 한국 국제위암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KINGCA)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 세계 25개국, 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사진은 주요 내빈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대한위암학회)
▲대한위암학회가 주최하는 '2016년 한국 국제위암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KINGCA)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 세계 25개국, 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사진은 주요 내빈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대한위암학회)

위암의 3대 위험요인은 과음, 가공육 과다섭취, 비만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앞서 일본이 위암 치료 분야에서 대표적 선진국이었지만 학술대회 성과 측면에서 한국의 위암치료가 일본을 앞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영국의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은 "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위암과 관련된 모든 연구자료를 조직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암의 3대 위험요인으로 음주와 가공육, 비만이 꼽혔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먹는 절인 채소와 염장하거나 말린 생선도 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운 육류와 생선도 위암을 높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과일, 특히 감귤류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위암학회는 전날인 21일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6년 한국 국제위암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이하 KINGCA)를 개최했다. 학회 측은 올해 세미나에 총 25개국 약 200명의 의료진과 학자,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3월 일본위암학회가 규슈 오이타현 벳푸에서 개최했던 학술대회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으로 당시 참가국은 단 5개국에 불과했다.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은 "KINGCA를 마치 국제위암학회가 주최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전 세계 위암 전문가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대한위암학회가 단독으로 주최한 KINGCA는 이제 명실공히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신했다.

세계적인 위암 전문가로 손꼽히는 일본 국립암센터 타케시 사노(Takeshi Sano) 교수 역시 "KINGCA는 한국 내에서 열리는 행사임에도 공용어를 영어로 채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제 학술대회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며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위암 치료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그동안 대표적 선진국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올해 학술대회 상황만 보자면 이제는 한국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양 이사장은 "위암 수술은 과거에 일본에서 많이 이뤄졌지만, 복강경 수술이 시작된 이후 한국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자들은 굳이 외국을 찾지 않아도 한국에서 안심하고, 위암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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