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 출현과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33%) 하락한 2015.4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22.1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201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일제히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75포인트(0.63%) 하락한 1만7982.5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92포인트(0.52%) 내린 2091.48을, 나스닥지수는 2.24포인트(0.05%) 떨어진 4945.89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78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500억원, 개인은 374억원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748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703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7%), 의료정밀(-1.96%). 통신업(-0.79%), 전기전자(-0.7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만4000원(-1.08%)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0.34%). 현대차(-1.95%), 삼성생명(-0.88%), NAVER(-0.60%) 등이 떨어졌다. 자율협약이 확정된 한진해운은 7.30%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505만주, 거래대금은 4조1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20%)상승한 703.0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17%). 정보기기(2.52%). 종이/목재(1.26%), 음식료/담배(1.12%). IT부품(1.11%), 운송장비/부품(1.0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08%), 카카오(-1.87%), 동서(-0.75%). 코데즈컴바인(-0.94%). 메디톡스(-3.01%), 코미팜(-2.36%) 등 대부분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2원 오른 1143.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