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2959.2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지수는 여전히 이번 주 3.9%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이날 부진했지만 소비와 기술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했다. 중국 상하이와 다롄 선물거래소가 전날 밤 거래 수수료를 올리겠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신위철강이 8.3%, 차이나하이난러버인더스트리그룹이 9% 각각 폭락했다.
면화 생산업체 신장사이리무현대농업은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빠졌다. 정저우 상품거래소가 면화 선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황산여행개발 주가가 7.4%, 신장톈룬유업이 7.1% 각각 급등하고 백화점 체인 다상그룹이 6.4% 뛰는 등 소비 관련 기업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