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옥자', 22일 첫 촬영 시작…제이크 질렌할·틸다 스윈튼 등 출연

입력 2016-04-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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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뉴시스)
▲봉준호 감독. (뉴시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첫 촬영이 22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옥자’는 ‘설국열차’, ‘괴물’, ‘마더’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어린 소녀 ‘미자’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가 막강한 다국적 기업에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플랜B,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공동제작하고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크레이너, 봉준호 등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아역배우 안서현이 미자 역을 맡아 열연하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가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변희봉, 데본 보스틱, 릴리 콜린스,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윤제문, 최우식,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 존 론슨이 담당하며 영화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촬영할 예정이다. 대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미국에서 한시 극장 개봉도 예정됐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우정, 그 속에 존재하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며 제작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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