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출처=뉴시스)
성현아가 성매매 혐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마친 후 그 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성현아는 20일 경기수원지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마친 후 "이젠 당당히 엄마로 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현아는 앞서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재력가에게 5000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13년 12월 약식기소 됐다. 이후 성현아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2014년 1월부터 재판을 진행했다.
성현아와 만났던 재력가, 재력가를 소개해준 지인 모두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성현아 역시 1심과 2심에서 벌금형 판결을 받았다. 반면 대법원에서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내면서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게 됐다.
성현아는 "재판이 진행되는 3년이란 시간 동안 나는 아무 것도 말한 것이 없는 데, 언론 등은 진실이 아닌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나조차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믿어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성현아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은 5월 20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