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의료과실 공방, 건강했던 남편 '중환자된 사연은?'

입력 2016-04-22 22:21 수정 2016-04-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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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쳐)
(출처=SBS 방송 캡쳐)

'궁금한 이야기 Y'가 한 대형병원과 환자간의 의료과실 공방을 다뤘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 310회에서는 의료 과실 여부를 두고 병원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백원빈 씨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백원빈 씨의 아내는 세 아이를 데리고 '1인 시위'를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인 백원빈 씨는 지난해 5월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낭과 십이지장을 연결해주는 담관에 작은 돌(담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간단한 시술로 제거된다는 말에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담췌관 조영술'을 받았다.

시술 후 그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뒤 극심한 통증이 백 씨를 찾아왔고, 7번의 수술을 감행해야 할 만큼 상태는 악화됐다.

백 씨 가족들은 이 모든 것이 시술 뒤 천공을 빨리 확인하고,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병원 측의 의료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담석 제거 시술 중에 발생한 합병증일 뿐이며 의료 과실은 없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날 백 씨의 가족들은 1년에 가까운 병간호로 지친 와중에도, 병원 측과 의료과실에 관한 법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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