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화 약세…일본 금융기관 대출에 마이너스금리 도입 가능성

입력 2016-04-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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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1년 5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금융 기관에 대한 대출에도 마이너스(-) 금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달러당 111.65엔으로 이는 4월 초 이후 최대폭 하락이며, 한때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하락률은 2.6%에 이른다. 엔화는 주요 31개 통화에 대해 모두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현재 일본은행이 당좌예금 일부에 적용하고 있는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 시행할 것이며 시장 금리의 추가 인하를 겨냥해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에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은행은 오는 27~28일 금융 정책 결정 회의를 연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일본 경제는 금융에 의한 부양책 기회가 더 강화되고 있다”며 “여기다 일본은행이 다음주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도 엔화 가치의 대폭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성장 기반 강화와 대출 증가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지원 기금을 마련, 금융 기관에 대해 현재 0%에 자금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 기관에 대한 대출 금리를 마이너스로 하면 시장 금리의 추가 하락을 촉진해 경제 전체를 끌어 올리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말했다.

반면 마이너스 금리 대출은 금융 기관에 대한 보조금이 아니냐는 비판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데다 금리 전반의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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