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자사 임원들에게 “잘알기 때문에 포기하고 물러서는게 문제”라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바보가 돼라”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에서 KT그룹 대표와 임원이 참석하는 2분기 워크숍을 열고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한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역량이 충분해도 한번 선을 그어버린 한계 앞에서는 주춤할 수밖에 없다”며 “자기 스스로 설정한 한계를 넘어서야만 10배, 20배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글로벌 1등 KT’라는 비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KT그룹은 다른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잠재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한계를 돌파해 글로벌 1등 KT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0%밖에 사용하지 않는 잠재력을 80∼90% 이상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직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KT를 비롯해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등 전 그룹사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다.
KT 네트워크 부문은 워크숍에서 통신 네트워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한계를 돌파한 사례를 공유했다. BC카드는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은 사례를 발표했다.
임원들은 그룹사·부서별 한계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