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이병훈PD‘옥중화’통해 최고 아역스타 될까?

입력 2016-04-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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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의 조정은, '동이'의 김유정, '옥중화'의 정다빈(왼쪽부터).(사진=MBC)
▲'대장금'의 조정은, '동이'의 김유정, '옥중화'의 정다빈(왼쪽부터).(사진=MBC)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 온데.” 10여년이 지나도 ‘대장금’의 이 대사를 기억하는 시청자가 적지 않다. 바로 어린 장금 역을 맡은 조정은의 대사다. 대타로 기용된 조정은은 ‘대장금’을 통해 아역 스타로 부상했다. 이병훈 PD의 사극은 성인 연기자뿐만 아니라 아역 연기자들도 스타로 도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4월 30일부터 방송될 MBC주말사극 ‘옥중화’에서 누가 아역 스타가 될까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옥중화’는 감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를 전면에 내세운 사극이다.

사극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역 연기자다. 초반 아역 연기자들이 화제가 되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면 사극의 시청률은 치솟을 뿐만 아니라 성인 연기자로 교체된 뒤에도 높은 관심을 유지할 수 있다.

이병훈PD는 “사극의 초반 시청자의 관심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부분이 아역 연기자다. 이 때문에 아역 연기자 캐스팅할 때부터 연기지도에 이르기까지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대장금’의 경우, 조정은은 원래 어린 장금역 연기자가 아니었다. 어린 장금 역을 맡은 아역 연기자가 기대만큼의 이미지와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다른 배역을 맡은 조정은이 빼어 연기를 해 촬영 도중 배역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아역 스타 조정은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아역 연기자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기에 이병훈 PD의 사극을 통해 아역 스타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금’의 조정은을 비롯해 ‘동이’의 아역 연기자 김유정은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이제 가장 인기 있는 독보적인 10대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옥중화’에서도 눈길 끄는 아역 연기자가 있다. 아역 스타로 이미 명성을 쌓은 정다빈이다. 정다빈은 지난 2003년 아이스크림 CF로 데뷔해 귀엽고 예쁜 외모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고 아역 연기자로 맹활약을 해왔다.

16세의 정다빈은 이제 사극 거장 이병훈PD의 ‘옥중화’에서 주인공 옥녀(진세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된다. 감옥에서 태어나는 과정에서부터 ‘옥중화’의 초반 시청자의 관심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배역이다.

스타 메이커 이병훈PD가 ‘옥중화’를 통해 아역 스타 정다빈을 어떻게 위상 변화시킬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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