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월 21일 급여 지급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해 야근·회식 없이 임직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로 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전(CE) 부문 등 세트(완제품) 제조 사업부를 중심으로 패밀리데이를 자율적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난 21일부터 일부 부서에서 이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수원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R4)에서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열고 임직원의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업무생산성 제고 △ 자발적 몰입 강화 등 3대 컬처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패밀리데이도 스타트업삼성 컬처혁신'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된다. 당시 선포식에서 임직원의 근무 형태 개선 문제도 거론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직급 단순화와 파격적인 성과형 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발표해 조직문화 혁신을 뒷받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