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까지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3명 수준으로 줄인다. 직업계고 학생 비중은 30% 규모로, 고졸 취업률을 65%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5일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계획의 주요 내용은 △2022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고교 교육여건 개선, 학급당 학생 수 24명, 교사 1인당 학생 수 13.3명 △2022년까지 직업계고 학생 비중 30% 수준, 고졸 취업률 65% 달성 △성적 중심에서 → 소질·적성 중심으로 고교 학생 산발 개선, 선발시험 폐지 유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특성화고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확대 등이다.
이와 함께 △사회·경제, 직업, 예술 분야 교과중점학교 및 위탁교육 확대, 학생 소질·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및 수업 질 제고 △교원 수업 개선 및 학생의 진로맞춤형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지원,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가칭 T-Clear) 구축, 지필평가 축소 및 과정평가 확대 △농산어촌 거점 우수고 육성 등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학생 모집 자율성 확대 및 시설개선·교원 추가 배치 등 지원 확대 등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마련했다.
시·도교육청은 지역의 교육여건 및 특색을 감안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이 수립한 계획에 대해 일반고 역량강화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계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현장 적합성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선취업후진학 확산, 구조개혁평가에 따른 정원감축과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대학의 체질 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