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지난 사업연도 영업실적 “좋아졌네”

입력 2007-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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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7.1%ㆍBIS비율 0.35P 증가…연체여신비율 0.8%P 하락

저축은행업계의 2006 사업연도(2006년 7월~2007년 6월)의 실적이 지난 사업연도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뿐만 아니라 건전성부문도 함께 개선됐다.

2일 금융감독원이 정상 영업중인 107개 상호저축은행의 2007년 6월 말 결산 결과(예상)과 당기순이익은 7226억원으로 전년 동기(6746억원)에 비해 7.1%(48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는 52조8770억원으로 전년 동월(44조7920억원) 대비 8조850억원(18.1%) 증가했다. 대출금은 42조8333억원으로 저년 동월에 비해 7조3919억원(20.9%) 증가했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나타났다.

6월 말 예상 BIS비율은 9.94%로 순이익 7226억원 시현 및 유상증자 3965억원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말 9.59%에 비해 0.35%P 상승했다. 단순자기자본비율(BS상 자기자본/총자산)은 7.63%로 1.05%P 높아졌다.

또 대손충당금(2조4947억원) 적립비율은 122.1%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3%P 상승해 손실흡수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연체여신비율은 14.1%로 0.8%P 하락했으며, Coverage Ratio(대손충당금/고정이하대출금)도 65.5%로 전년 동월말 대비 4.9%P 개선되는 등 건전성지표도 좋아졌다.

그러나 사상 최대 이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의 지속적인 내부유보 확충 강화 지도 등에 따라 배당예정액은 341억원(배당성향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순이익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 등 안정화된 영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감독당국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내부유보 강화를 통한 자본확충 유도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지도하는 등 관리ㆍ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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