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기업] SPC그룹, ‘맛과 현지화’ 2030년 세계 1만2000개 매장

입력 2016-04-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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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글로벌 200호 점포로 중국 상하이에 ‘링윈광창점’을 열었다. 사진제공 SPC그룹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글로벌 200호 점포로 중국 상하이에 ‘링윈광창점’을 열었다. 사진제공 SPC그룹

SPC그룹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기존 진출 국가에도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국가를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5개국에서 20여개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G2인 중국과 미국에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현재 해외 국가에 2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중국에는 139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으며, 이 중 약 16.5%(23개)는 가맹점이다. SPC그룹은 최근 중국 서청개발구와 화북지역에 식품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공장이 준공되는 2017년 이후에는 가맹점 출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에는 2005년 진출 이후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보스턴 등 주요 도시에 현재 4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 맨해튼에서만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주요 도시에도 계속해서 가맹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SPC그룹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성공적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맛과 현지화’를 꼽았다.

진출 초기에는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하고, 고객 친화적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품목을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진정한 현지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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