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이퐁증권과 전략적 투자 및 경영참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릿지증권 등 골든브릿지 컨소시엄은 유상증자를 통해 하이퐁증권 지분 24.8%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경영전반에 직접 관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퐁증권은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55개 현지 증권사들 가운데 호치민과 하노이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3대 증권사 중 하나로 외국자본의 전략적 투자와 경영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브릿지 이상준 회장은 "베트남에 제대로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증권사로는 처음 현지 베트남 증권사 경영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베트남 주식시장 깊숙한 곳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