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매년 신규 쇼핑몰 창업자 1만명을 육성해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선언했다. 쉬운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고용 창출을 통해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일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서울 역삼동 중식당에서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프로젝트 꽃'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꽃은 수많은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의 이름이 꽃피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당장은 아니지만 이래를 이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많이 고민해봤다”며 “변화에 자리잡고 있는 핵심은 개인의 시대, 작은 것의 시대, 다양성이 존중받는 시대라고 생각했다”고 프로젝트 꽃을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신규 창작자들은 네이버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 26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네이버를 방문해 3억회 이상 검색을 하고 있고 로컬 지역 사업자 160만명, 쇼핑윈도 사업자 5000명, 웹툰 400명, 웹소설 150명, 일러스트레이터 1만명, 예비 뮤지션 3300만명 등이다. 또한 국내 스몰비즈니스 사업자와 창작자 대부분이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해보고 싶다”며 “수많은 작은 성공이 모여 기업의 낙수효과가 아닌 작은 것들의 분수 효과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들이 쉬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도구 제공, 노출기회 확대 등 3가지 핵심 키워드를 공개했다. 교육은 창업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사업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창업자들이 더 많은 노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네이버 모바일 홈에 ‘플레이스’ 판을 추가한다.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 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쉬운 창업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올해 목표는 매년 신규 쇼핑몽 창업자 1만명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창작자 관련해서는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추진하는 창작자에 대한 지원은 영역 확대, 창작자 발굴, 수익구조 다양화, 글로벌 진출지원 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그라폴리오’를 ‘그랜드 포트폴리오’로 확대하고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포토그래퍼, 디자인,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작자들을 위한 공모전도 늘려 신예 창작자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헌 대표는 “능력과 의욕이 있는 젊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뭔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세계에 없는 크리에이터를 개발, 발굴해 그들의 이름이 전 세계에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네이버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