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서 미세먼지 공동 대응 논의

입력 2016-04-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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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이 모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원인물질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환경부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제18차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는 지난 1999년 우리나라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환경 분야 최고위급 협력체다.

이번 회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환경성 대신, 천지닝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지역 내 환경 현안인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대기정책대화 실무그룹의 5개년 작업계획(Work Plan)을 승인한다.

환경부는 실무그룹의 작업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오존 모니터링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 정책ㆍ기술 공유 등이 추진되면 중국의 대기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각국이 보유한 환경 기술 등 산업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 마련에 합의하고 환경오염 예방ㆍ통제 기술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각국은 협력 전담 기관을 지정하고 대기질 관리, 환경모니터링 등 주요 분야에서 기술 전시회 개최, 웹사이트 구축과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윤성규 장관은 26일 오후 일본, 중국 환경 장관과 별도 양자회담도 한다. 중국과는 국장급 정례 협의체 신설, 한ㆍ중 환경협력센터 설치, 5개년 환경협력계획 공동수립 등 내용을 담은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과는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하고, 상수원 수질관리, 자원순환단지 조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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