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ㆍ인건비 기준 '인구수'에서 인허가건수 등으로 다양화

입력 2016-04-25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자부 연구용역 발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규모 및 인건비 상정 기준이 인구수 단일 지표에서 노인 인구, 인허가 건수, 지출액 결산 규모, 다문화가구 수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되는 새 지표로 바뀐다.

인구수가 적어도 인허가 건수나 노인 인구 등이 많은 지자체는 조직이 지금보다 커지고 인구수가 많아도 인허가 건수 등이 적으면 자치단체 조직이 축소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규모 및 인건비 산정 기준인 '인구수'가 실제 행정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아 새 지표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며 "이달 말에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연구가 완료되는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의 조직 규모를 산정할 때 인구수만 따진 기존 지표와 달리 새 지표는 노인 인구, 인허가 건수, 지출액 결산 규모, 다문화가구 수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새 지표에 따라 행정 수요가 적다고 판단되면 조직 규모와 공무원 수가 줄어들게 되고 반면 노인 인구가 많아 복지 수요가 많은 지자체는 조직이 확충된다.

예를 들어 서울 은평구는 인구가 49만516명으로 강남구(56만7008명)보다 적지만 노인 인구는 8만1027명으로 강남구(7만1517명)보다 많아 복지 담당 공무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새 지표가 완성되는 대로 지자체의 실·국 수와 공무원 정원, 인건비 규모 등을 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체 공무원 조직의 규모는 늘리지 않되 행정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서 재배치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0,000
    • +3.1%
    • 이더리움
    • 4,961,000
    • +8.08%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5.65%
    • 리플
    • 2,055
    • +8.56%
    • 솔라나
    • 331,500
    • +4.41%
    • 에이다
    • 1,414
    • +9.7%
    • 이오스
    • 1,123
    • +5.25%
    • 트론
    • 278
    • +3.73%
    • 스텔라루멘
    • 693
    • +1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3%
    • 체인링크
    • 24,980
    • +5.4%
    • 샌드박스
    • 850
    • +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