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퀀텀 프로젝트 계약금 안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마일스톤 수익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정승규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2450억원 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퀀텀 프로젝트 계약금 2300억원을 회계적으로는 3년에 걸쳐 인식할 것으로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은 퀀텀 프로젝트 일시 인식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돼있던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별도기준 한미약품의 실적과 북경한비, 한미정말화학 등은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약품이 기술수출을 체결한 10개의 파이프라인 중 올해 efpeglenatide (3상),
인슐린-115 (2상), 인슐린 콤보 (1상), HM12525A (2상), HM71224 (2상) 등이 새로운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일스톤은 52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