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46명의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민심을 청취한다.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참패 이후 소통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간담회는 2013년 4월24일 이후 3년 만이다. 예정된 시간은 90분이지만, 끝나는 시간은 별도로 정해놓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까지 미루면서 언론사 간부를 만나고자 한 것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여소야대 국면을 맞아 향후 국정운영마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여러 의견을 청취하며 민심을 전해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개각 등 인적 쇄신과 기업 구조조정 방안,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세월호특별법 개정, 북한의 5차 핵실험 여부 등 현안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