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임시공휴일’ 28일 국무회의 안건 상정...나흘 황금연휴 될 듯

입력 2016-04-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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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내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국무회의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다양한 가족 연휴 활동으로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통과되면 내달 5∼8일 나흘간의 연휴가 생기게 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우리 소관은 아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며“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침체된 경기와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하는 등 약 4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지출이 약 2조원 증가했고,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3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대다수 초ㆍ중ㆍ고교가 이날을 재량 휴업으로 지정,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6만 회원사에 자율 휴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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