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ㆍ서울시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 진현승 “최경주 프로님 벙커샷 레슨 덕 봤죠!”

입력 2016-04-26 14:07 수정 2016-04-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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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여주CC에서 끝난 이투데이ㆍ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진현승(한서고2)이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26일 경기 여주CC에서 끝난 이투데이ㆍ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진현승(한서고2)이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벙커샷 연습을 많이 했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최경주 프로님 벙커샷 레슨 덕을 제대로 본 것 같아요.” 26일 끝난 이투데이ㆍ서울특별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진현승(한서고2)의 말이다.

진현승은 경기 여주컨트리클럽 에이스ㆍ드림ㆍ챌린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70ㆍ70)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진현승은 “지난 겨울에 최경주재단에서 주최한 중국 광저우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최경주 프로님의 벙커샷 레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현승은 “16번홀(파5) 티샷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는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벙커에서 쳤는데 컵 1m 옆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순간 최경주 프로님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고 말했다.

경기 전 긴장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전지훈련을 통해 배운 게 많다. 선수가 경기 전 긴장감이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냥 편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100% 만족스러운 플레이는 아니었다. “코스는 평범했던 것 같은데 아이언샷이 많이 흔들렸다. 다행히 쇼트게임이 잘 돼서 세이브할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진단했다.

그가 존경하는 선수는 최경주(46ㆍSK텔레콤)다. “침착한 경기 운영은 물론이고 모든 면에서 본받을 점이 많다.” 그러면서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PGA 투어에서 최경주 프로님과 함께 라운드하고 싶다”며 “우선 올핸 중고연맹 대회에서 입상해 대한골프협회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많은 경험을 쌓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그랑프리골프, 니켄트골프, 미즈노, 볼빅, 에코골프, 혼마골프, LTC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후원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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