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1분기 “LG카드 없었다면…”

입력 2007-07-03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결당기순익 63.2% 증가…LG카드 매각익 제외시 2.7% 증가에 그쳐

국내 4개 금융지주회사가 1분기에 큰 폭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계열 은행들이 LG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수익 발생이 큰 몫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국내 4개 금융지주회사(우리, 신한, 하나, 한국)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518억원에 비해 63.2%(9180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회사별로는 신한지주가전년 동기에 비해 4834억원(+101.5%) 증가한 9598억원을 기록,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우리지주 8870억원(+4469억원, +101.5%), 하나지주 4402억원(+1519억원, +52.7%)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주는 유가증권처분익 등 비경상적 이익요인 소멸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66.5% 감소(-1642억원)한 829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1분기 중 특수요인인 LG카드 주식 매각이익(세전 1조2234억원)을 제외할 경우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4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특히 하나지주는 LG카드 주식 매각이익을 제외할 경우에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30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수익성(ROA)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중 ROA는 3개 은행지주회사가 1.47~1.92%로 전년 동기 1.01%~1.16%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씨티그룹(1.21%), 미즈호그룹(0.42%) 등 주요국 은행지주회사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LG카드 주식 매각이익을 제외할 경우에는 0.86~1.25%로 낮아져 미국의 은행지주회사와 비교 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4개 금융회사의 연결총자산은 54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515조3000억원 대비 27조3000억원(5.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분기중 신한지주의 LG카드(9조8000억원) 인수 및 은행부문의 자산 증가(12조4000억원)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회사별로는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한 신한지주가 200조로 4개 지주회사 중 가장 큰 폭의 자산증가(+22조3000억원, +12.5%)를 기록했다.

이 외에 우리지주가 전년말 대비 1조3000억원(0.6%) 증가한 213조3000억원, 하나지주 119조8000억원(+3조7000억원, +3.2%), 한국지주 9조5000억원(1000억원, +1.1%)을 기록했다.

한편 3월말 현재 그룹 전체 자산에서 주력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주회사 설립초기인 하나지구가 은행비중이 96.7%로 가장 높으며, LG카드 인수 등으로 업종별 사업구성이 보다 다양해진 신한지주의 은행비중이 83.5%로 가장 낮았다. 우리지주는 은행비중이 90.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지주는 증권비중이 86.7%를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외형상 양호한 실적 및 안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등 특수요인을 제외할 경우 은행 등 주력부문을 중심으로 이익증가세가 정체 또는 감소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지주회사가 주력부문의 성과관리 강화 및 사업다각화 지속 추진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충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표이사
    진옥동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6.03.18] [기재정정]일괄신고서
    [2026.03.18] 사업보고서 (2025.12)

  • 대표이사
    김남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19] 사업보고서 (2025.12)
    [2026.03.12]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함영주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6.03.23]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3.23] 단기차입금증가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현대차, 2028년 인도에 ‘신흥시장 통합 R&D 허브’ 세운다 [글로벌 사우스 마스터플랜]
  • 반값 보험료냐, 반토막 보장이냐 '5세대 딜레마' [닫히는 실손보험]
  • 관계사 주가 상승에…삼성전자 투자 ‘실탄’ 두터워졌다
  • 3월 외국인 20조 '매도 폭탄'에도 지분율은 그대로?…사들인 개미의 수익률은 '판정승'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담관암 신약 도전한 HLB, 미국 FDA 허가 순항할까
  • 단독 서울권 문과 합격선 3등급대…이과 수학 점수 7점 높았다 [문과의 위기]
  • 봄맞이 서울 분양시장 열린다⋯서초·용산 이어 장위·흑석 대단지 출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98,000
    • +2.32%
    • 이더리움
    • 3,188,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0.14%
    • 리플
    • 2,123
    • +1.72%
    • 솔라나
    • 135,500
    • +4.23%
    • 에이다
    • 388
    • +2.37%
    • 트론
    • 455
    • -2.78%
    • 스텔라루멘
    • 247
    • +5.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50
    • +1.72%
    • 체인링크
    • 13,500
    • +2.82%
    • 샌드박스
    • 119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