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은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507억달러로 전월말 2507억4000만달러에 비해 4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3억3000만달러 감소한 후 1년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보유외환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및 외국환은행과의 통화스왑 실시로 인해 외환보유액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보유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2177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8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예치금 324억6000만달러(12.9%), IMF포지션 3억4000만달러(0.1%), SDR 6000만달러(0.02%), 금 7000만달러(0.03%)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여타 국가의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1조2020억달러(3월말 현재)로 가장 많으며, 일보 9111억달러, 러시아 4032억달러, 대만 2657억달러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