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노동개혁 4법 중 쟁점이 되고 있는 파견법과 관련, “노동개혁 법안 중 파견법을 빼자고 하는데 파견법은 기업 구조조정에서 밀려나는 실업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하면 구조조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파생되는 많은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파견법은 55세 이상 고령자와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종사업무에 대한 파견 허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파견법만 통과되는 9만개의 일자리는 물론 뿌리 산업의 구인난도 해소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파견법은 구조조정의 대책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 구인난을 겪고 고통을 받는 중소기업 위한 대책도 되는데 그동안 계속 그냥 호소만 하다가 끝났다”면서 “앞으로 이런 부분은 전향적으로 국회 쪽에서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