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분기 영업이익 2223억원 기록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6-04-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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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1분기 매출 2조8131억원, 영업이익 22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1분기 매출 2조7929억원, 영업이익 2222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매출 0.04%, 영업이익 0.7%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섬유부분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침체와 공급과잉에도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2분기에도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재 부문은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함께 시트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매트 등 자동차 소재 중심의 제품 판매가 늘었다. 2분기 이후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학부문은 PP/DH사업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신규 고객 발굴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급증하는 중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따라 NF3(삼불화질소) 사업도 증설분 가동을 통해 시장 지배력 및 수익 확대를 추진 중이다.

중공업부문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으며, 원가혁신 활동과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 “공사비와 사업비 절감,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때문”이라며 “2분기에도 도심 재건축과 재개발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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