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대명사 허쉬, 창사 120년 만에 새 먹거리 찾았다…올 8월 ‘육포’ 출시

입력 2016-04-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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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년 전통의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가 고기 스낵 사업에 나선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 고기로 만든 단백질바가 초콜릿 바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다.

허쉬는 지난해 인수한 육포 제조업체 크레이브 저키(KRAVE Jerkey)의 기술력을 통해 말린 고기로 만든 단백질바 ‘크레이브 프로틴바’를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단백질바는 말린 고기에 망고와 크랜베리, 곡물 등을 섞어 만들어 고단백질, 저칼로리 웰빙 스낵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허쉬는 또 해바라기씨와 아몬드, 과일 향을 잘 버무린 온라인 판매 전용 단백질 식품 ‘소핏(SoFit)’도 개발 중이다.

허쉬가 본업인 초콜릿이 아닌 육포 등 단백질 스낵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미국인들의 식습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초콜릿 소비는 크게 줄어들고 웰빙 간식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2010년 이후 2015년까지 미국 초콜릿 판매 성장률은 연평균 4.2%로 둔화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기 스낵류 판매량은 연평균 10%% 치솟고 있다.

최근 허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주가는 14% 추락했다. 이날 발표된 허쉬의 지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5.6% 감소한 18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6% 감소한 2억2980만 달러에 그쳤다.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은 4.3%나 급감했다. 특히 1분기에 초콜릿·사탕 매출이 5.6%나 줄었다.

이 때문에 고기 스낵 사업에 대한 허쉬의 기대는 크다. 허쉬는 지난해 크레이브를 인수해 육포 판매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제품 종류를 늘려 매출이 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J.P 빌브레이 허쉬 최고경영자(CEO)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탕·초콜릿 카테고리도 다른 식품 카테고리처럼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초콜릿 대안인 스낵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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