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에서 비(非)오너가 여성 임원 150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 기준 100대 기업 비오너가 여성 임원 수는 2004년 13명에서 2006년 22명, 2010년 51명, 2011년 76명을 거쳐 올해 150명으로 늘었다. 12년 만에 11.5배 증가한 셈이다.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44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이 10명을 배출해 2위에 자리했다. 삼성물산(9명), KT(8명), 롯데쇼핑·네이버(이상 7명), 삼성SDS(6명), SK텔레콤·코오롱인더스트리(이상 5명)가 뒤를 이었다. 최장수 여성 임원은 LG전자 류혜정 상무로, 2005년부터 11년째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